인공와우 이식술은 내이의 손상으로 청력을 상실한 환자에게 청신경의 전기자극을 통해 청력을 제공해 주는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실시기관 선정 이후 충남대병원은 이달 초 양쪽 청력을 모두 상실한 김 모(34ㆍ여)씨에 대해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시술은 지난 2005년도부터 보험급여가 인정됐으나 일부 병원만 제외하고는 비용이 3000만 원에 달해 환자들의 부담이 컸다.
그러나 앞으로는 충남대병원이 자격 기준을 인정받음에 따라 지역에서도 500만 원 가량의 비용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는 “청력을 잃은 환자에게 소리를 되찾아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무료시술 방안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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