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재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저신용자들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서민주거안정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 사장은 저소득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신용보증 상품의 경우 지속적인 보증료 인하노력 등을 통해 서민부담을 경감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금융권 연체 이력 등으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상 보증거절 등급으로 분류돼 있는 10등급자라고 하더라도 개인별 미래상환능력을 고려해 가급적 보증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공사의 평가순위가 낮은 주로 지방 소재 사업장의 경우 시공사의 신용도 때문에 분양계약자들이 부담하는 일반중도금 보증료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지방 분양계약자들의 보증료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보금자리론 역시 온라인 자동심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해 이용고객의 이자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현재 금융회사가 대행 중인 일부 채권 사후관리 업무를 공사가 직접 수행함으로써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증혜택을 받지 못했던 최하위 신용등급자의 은행 대출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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