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에 세계 첫 동굴 아쿠아월드

대전 보문산 충무시설이 세계 최초 동굴형 아쿠아월드로 재탄생된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4시부터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주민 아쿠아월드 사업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문산 아쿠아월드 사업추진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아쿠아월드 조성에 착수했다

보문산에 건립되는 아쿠아월드는 연면적 8697㎡ 사업비 350억이 투입돼 국내 최대인 4000t 규모의 아쿠아리움과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늦어도 내년 5월 어린이날에 맞춰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아쿠아월드 건립으로 연간 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대전을 찾아 1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 등 연 2382억원의 경제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아쿠아월드가 조성되는 충무시설은 천연동굴을 1974년에 전쟁대비시설로 만들어 매년 을지훈련을 실시하던 곳으로 자연 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지하 방공호를 활용해 건립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공간은 한국관 아프리카관 아시아관 아마존관 고대어관 해양관 등 8개 테마관에 700종 4만여 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된다 부대시설로는 생태체험관 4D체험관 물고기잡기 체험관 등이 설치된다

이와함께 수족관에는 첨단과학도시의 특성을 살려 융복합 기술을 활용 멸종된 어종을 로봇물고기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개발이 지연됐던 보문산 지구에 아쿠아월드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진입도로 주차장 등 주변의 도시환경 정비사업에 50억원을 투자 보문산 주변 환경도 함께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문산 생태 숲 조성 대사 도심하천 복원 등을 추진하고 아쿠아월드 사정공원 오월드 뿌리공원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보문산 종합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아쿠아월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시공원 도시계획 교통 소방 등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한다 오희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