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대전에서 한국과학재단과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합해 출범한 한국연구재단의 한 직원은 이같이 고민을 털어 놓았다
한국연구재단의 본원이 옛 한국과학재단에 둥지를 틀면서 서울에 위치한 한국과학재단과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에 몸담고 있었던 직원들이 대전으로 대이동을 시작했다
서울에 있던 일부 직원들 중 3개 기관의 통합과 동시에 14명의 선발대가 먼저 대전에 내려오고 지난 9일 추가로 16명의 직원 등이 대전으로 이동했다
먼저 대전으로 삶터를 옮긴 36명은 집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특구본부에 마련돼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고 있고 심지어는 모텔을 전전하고 있다
대전의 전세가격도 수도권과 비슷하기 때문에 젊은 층의 사람들은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연구단지 주변에는 거주지를 마련할 곳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연구재단 직원 136명의 대덕특구 이동은 신축 연구동이 완공되는 내달 말께는 완료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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