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전민원촌동 주민 300여명은 21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 광장에 모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건설키로 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중단을 요구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 15일 시가 언론을 통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턴키방식으로 발주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합의체를 구성해 주민의 참여와 감시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한 후 나온 집회여서 주민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주민들은 대전시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설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사전에 설명회 한번 열지 않았다며 시가 추진하는 금고동 자원순환단지에 슬러지 시설을 통합운영해 예산도 절감하고 민원문제도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윤태희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가 기존 하수처리시설과 연동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시설은 외부로 악취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기존 시설에 대해서도 오염방지시설을 강화할 예정인 만큼 주민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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