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랴 학비 구하랴 '몸이 두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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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랴 학비 구하랴 '몸이 두개라면'

방학 맞은 대학생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22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1일 충남대 중앙도서관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빼곡이 진을 치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대학 졸업예정자 전 모(24)씨는 방학기간은 기업이 원하는 스펙을 쌓는 시간이라며 어학공부를 하거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취업준비생 유 모(27)씨는 휴식을 위한 방학을 보낼 틈이 없다며 취업준비생에게는 잔인한 여름이라며 이렇게 어렵게 공부해도 내가 과연 취업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예전에는 방학 중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아르바이트 자리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하늘의 별 따기다 구하려는 사람은 많은 데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A대학에 다닌다는 유 모양은 취업 후 경험이 될 거 같아 행정 지원 아르바이트를 신청했지만 치열한 경쟁률에 밀려 떨어졌다며 아쉬워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벌고자하는 학생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인건비를 줄이려고 아예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지 않는 곳이 늘었기 때문이다

B대학 2학년 박모(26)씨는 방학기간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했는 데 여기저기 수소문 해봐도 사람 구하는 곳을 찾기 힘들어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는 취업 준비 프로그램 등을 다양화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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