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올 시즌 14차전 5-0 패
한화이글스가 다시 한번 5연패 늪에 빠지며,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한화이글스는 19일 대전 야구장에서 열린 기아와 올 시즌 14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5-0으로 패했다.
선발 안영명이 6이닝동안 4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김태완과 김태균, 이도형 등 팀의 핵심 타선이 줄부상으로 빠지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이 윤석민이었지만, 32일만에 선발 등판한 터라 초반 찬스를 살렸다면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점에서 다소 아쉬웠다.
2회 무사 1, 2루 찬스를 송광민의 중견수 플라이아웃, 신경현의 병살타로 살리지 못하면서, 기아의 3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을 허용했다.
안영명은 장성호에게 우익수 뒤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이현곤과 안치홍, 나지완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 맞으며 추가 2실점했다.
한화는 4회 무사 2루, 6회 2사 1, 2루 찬스 역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기아는 7회와 8회 구원 등판한 한화 김혁민을 상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한화는 남은 48경기에서 39승 이상을 거두지 못할 경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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