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2009년 상반기 기업호감도 조사’를 벌인 결과 100점 만점에 50.2점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48.1점)에 비해 2.1점 상승했다. 이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2006년 하반기(50.2점)에 이어 두번째로 50점대에 올라선 것이다.
대한상의는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 기업이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기업의 역할에 대해 47.3%는 ‘일자리 창출’을 꼽았으며, ‘근로자 복지 향상’(18.7%), ‘국가경쟁력 강화’(15.5%), ‘사회공헌 활동’(10.3%)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호감지수는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금의 경제위기에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노사안정’(48.8%), ‘정책 불확실성 제거’(20.3%), ‘규제완화’(12.7%), ‘창업지원 강화’(12.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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