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출범할 예정이었던 문화재단이 내달 초 출범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문화재단 출범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내달 초 2~300명의 발기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발기인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발기인대회에 각계각층 인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으며, 특히 기업의 메세나 참여 유도를 위해 지역의 기업인들을 최대한 참석시킨다는 계획이다.
문화재단의 업무이관은 출범 이후 연말까지 기존 업무를 시가 주관하면서 9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 동안 문화재단 직원들의 업무교육과 현장훈련 등을 실시해 점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때문에 시가 중장기 정책이나 대형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문화재단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식으로 업무가 분담되는 시기는 적어도 내년 1월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단 사무실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2층이 될 예정으로 시는 그동안 중구를 비롯한 여러 곳의 사무실을 답사해 최근 이곳을 내정했다.
시 관계자는 “발기인대회와 조직구성 등 모든 제반사항을 9월 이전에는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추경예산과 맞물려 가는 부분이 있는 만큼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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