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 17개 공구 가운데 9개 공구에 사업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달말 우선 발주예정이다.
이달말 발주 예정인 9개공구 가운데 지역에서 진행되는 구간은 4개공구다.
공구별로는 ▲1-2공구(청원~연기구간 연장9.96km, 3577억원) ▲1-4공구(공주구간 연장 9.16km, 2148억원) ▲2-3공구(논산구간 연장 9.6km, 4574억원) 등은 대안입찰로 추진 예정이다.
이외 2-1공구(공주구간 연장 8.38km, 2187억원)도 이달말께 최저가방식으로 발주될 계획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총사업비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이달말께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SK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 등 대형건설사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달말께 9개공구를 발주하기 위해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총사업비 협의가 최종 확정되면 이달말 발주해서 빠르면 오는 9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9개공구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은 경부고속철도와 더불어 국내의 대표적 교통, 생활축을 형성하고 균형발전, 합리적 국가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1조2720억원으로 사업기간은 지난 2006년부터 오는2017년까지며 노선은 서울과 오송구간은 기존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고 오송과 목포(231.2km)연결하게 된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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