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육근만)에 따르면 여신은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 등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상환이 늘어 증가세가 둔화(4월+920억원→5월+605억원)됐다.
주요기관별로는 상호금융이 영농자금 대출 상환에도 불구, 일부지역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늘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300억원→+178억원)됐다. 신용협동조합은 충남 서북부 지역의 부동산 관련 대출이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11억원→+204억원)됐다. 상호저축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개인들의 대출상환이 증가해 감소로 전환(+636억원→-47억원)됐다. 새마을금고는 일부 신도시 개발지역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증가했으나 소액신용대출 등이 감소해 증가세가 둔화(+343억원→+145억원)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증가폭은 축소(+1418억원→+421억원)된 반면, 충남은 증가로 전환(-498억원→+184억원)됐다.
수신은 자산운용사 MMF(머니마켓펀드)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회사와 새마을금고 등의 예금이 늘어 증가폭이 확대(+2887억원→+4024억원)됐다.
주요기관별로는 상호금융이 토지보상자금 유입이 전월 대비 둔화돼 증가폭이 축소(+4497억원→+938억원)됐다. 자산운용회사는 주식형 펀드의 증가에도 불구, 수익률 하락 등으로 MMF의 환매가 크게 늘어 감소로 전환(+1103억원→-471억원)됐다.
신탁회사의 경우, 일부 공기업과 대학의 신탁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세(-2161억원→+2578억원)로 돌아섰다. 새마을금고는 상대적 고금리와 비과세 혜택에 따른 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세(+490억원→+615억원)를 이어나갔다. 상호저축은행 역시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판매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276억원→+350억원)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증가로 전환(-1399억원→ +3263억원)됐으며 충남은 증가폭(+4286억원→+761억원)이 축소됐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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