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덕분에... 대출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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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덕분에... 대출 증가세 둔화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16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지난 5월 대전ㆍ충남지역 비은행기관 여신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수신의 증가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육근만)에 따르면 여신은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 등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상환이 늘어 증가세가 둔화(4월+920억원→5월+605억원)됐다.

주요기관별로는 상호금융이 영농자금 대출 상환에도 불구, 일부지역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늘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300억원→+178억원)됐다. 신용협동조합은 충남 서북부 지역의 부동산 관련 대출이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11억원→+204억원)됐다. 상호저축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개인들의 대출상환이 증가해 감소로 전환(+636억원→-47억원)됐다. 새마을금고는 일부 신도시 개발지역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증가했으나 소액신용대출 등이 감소해 증가세가 둔화(+343억원→+145억원)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증가폭은 축소(+1418억원→+421억원)된 반면, 충남은 증가로 전환(-498억원→+184억원)됐다.

수신은 자산운용사 MMF(머니마켓펀드)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회사와 새마을금고 등의 예금이 늘어 증가폭이 확대(+2887억원→+4024억원)됐다.

주요기관별로는 상호금융이 토지보상자금 유입이 전월 대비 둔화돼 증가폭이 축소(+4497억원→+938억원)됐다. 자산운용회사는 주식형 펀드의 증가에도 불구, 수익률 하락 등으로 MMF의 환매가 크게 늘어 감소로 전환(+1103억원→-471억원)됐다.

신탁회사의 경우, 일부 공기업과 대학의 신탁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세(-2161억원→+2578억원)로 돌아섰다. 새마을금고는 상대적 고금리와 비과세 혜택에 따른 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세(+490억원→+615억원)를 이어나갔다. 상호저축은행 역시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판매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276억원→+350억원)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증가로 전환(-1399억원→ +3263억원)됐으며 충남은 증가폭(+4286억원→+761억원)이 축소됐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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