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여름철 전기용품 14개 품목 122개 제품에 대해 안전사고 위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기모기채, 선풍기, 전격살충기 등 5개 제품에 대해 개선명령 및 판매중지했다.
이중 중국산 전기모기채는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가 개방돼 있고, 전원스위치를 꺼도 수천 볼트의 전압이 소멸되는데 최대 13초가 소요됐다. 또 어린이가 장난감으로 오인해 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인화성 물질 근처에서 사용할 경우 스파크 등으로 화재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표준원은 국내에서 지난해 7월과 올 6월 2살 남아와 5살 여아가 전기모기채로 감전사고를 입은 적이 있다며 어린이 손이 닿지 않은 곳에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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