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노센터, 이주외국인 여름축제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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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외노센터, 이주외국인 여름축제 다녀오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15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즐거웠습니다~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날씨 가운데 더욱 즐거운 시간 보내요~~.”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봉구)는 지난 12일 보령시 대천 해수욕장 머드 축제장 일원에서 2009년 이주외국인 여름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대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우즈벡.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키스탄. 파키스탄, 태국, 필리핀,등 19개국에서 212명의 외국인노동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이들 다문화가정 이주외국인들을 위해 대전국제교류센터(센터장 김진배)에서는 대천행 왕복버스를 지원했고. 신탄제일교회(목사 박해범)에서는 간식을 후원했다. 또 동부제일교회(목사 이승복)에서는 행사 진행을 맡았고, 꿈땅교회(김준구 전도사)는 자원봉사단의 식사를 도왔다.

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이들 외국인노동자들은 대천 머드축제에서 마음껏 뛰고 구르며 그동안 이국땅에서 겪었던 외로움과 아픔을 날려보냈다.

베트남 출신 노동자 꽁푸씨(25)는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동료들과 장난치며 재미있게 놀다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단숨에 날아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대전외노센터 관계자는 “한국에 온지 수년이 된 외국인노동자들은 해마다 여름이면 대천에서 펼쳐지는 머드축제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다문화가정끼리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을 나누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행복한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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