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아동급식 지원 예산 164억원 가운데 33억 여원을 각 시군에 지급해 방학 기간동안 끼니를 거르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월부터 학부모 및 교사 대표, 시.군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각 지역 아동급식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1차로 모두 2만 7791명의 급식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방학 기간 동안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공부방), 음식점 등을 통해 하루 한 끼(3000원)의 식사 또는 식품권이 지급된다.
도는 또 급식학생들이 식중독에 감염되지 않도록 최근 시.군 급식 관계자와 급식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급식제공 기관 등을 대상으로 급식기구 보관상태 및 음식물 조리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필수 도 복지국장은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급식 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겨울방학 대상자보다 3600여명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수시 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도내 모든 학생들의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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