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일]여름철 잘못된 음주문화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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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여름철 잘못된 음주문화 개선을

[독자투고]김명일 충남청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경사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15 21면
  • 김명일 충남청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경사김명일 충남청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경사
기온이 높아지고 낮시간이 길어지면서 저녁시간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장마가 시작되면 습한 기온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다. 삼삼오오 한자리에 모여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모습 또한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며칠동안에는 밤 12시가 넘어서도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또 다시 주취자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여름철이 다가오는 듯해서 내심 걱정스럽다. 시비와 폭행, 고성방과, 주취자 상대 아리랑치기 사건 등으로 인해 매년 여름철 일선경찰관서는 늘 분주하기만 하다.

올여름철도 분명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많은 양의 술이 소비 될 것이고 경찰관들은 주취자와 한판의 전쟁을 치루게 될 것이다.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일선경찰관서는 주취자 보호시설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는 등 국가적 지원은 미비하기만 하다.

한순간의 잘못된 음주로 인해 범죄자로 낙인되거나 큰 낭패를 겪게 되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한잔의 술이 서민들의 애완을 달래기 위해 필요한 것 또한 현실이지만 과도한 음주로 인해 스스로 절재하지 못하고, 음주단속이나 폭행피의자가 될 경우 수백만원의 경제적 피해를 보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구나, 최근 공권력 확립을 위해 경찰관을 상대로 욕설을 하거나 경찰관서의 집기를 파손하는 경우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음주문화로 인한 주취자와의 전쟁! 올 여름 적당한 음주와 절제를 통해 큰 낭패를 당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주취자 처리문제 등 범국가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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