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박현빈 등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의 20대 미소년들이 ‘트로트 댄스그룹’으로 트로트 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스터탬버린은 2003년 혼성 댄스그룹(남2, 여1) ‘맨인블랙’으로 출발해 2006년 남성 3인조 ‘엔터K’로 재결성한 뒤 1집 앨범 댄스곡 ‘그대여’를 발표했으며, 이달 1집 싱글앨범(타이틀곡 ‘달려라’)을 발표하면서 ‘미스터 탬버린’(종민, 성민, 진우)이라는 트로트 댄스그룹으로 팀명을 바꿨다.
빠른 템포의 타이틀곡 ‘달려라’는 고민과 걱정, 과거를 모두 내려놓고 힘차게 ‘달리자’는 내용으로 트로트 특유의 멜로디 라인에 강한 비트와 랩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이들의 안무에서 가장 큰 특징인 ‘탬버린 댄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만한 위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얘기만 들으면 ‘노래방 탬버린’ 수준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들의 무대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탬버린 댄스라는 장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절도 있고 파워풀한 몸짓에 매료되고 만다.
이들은 현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으며 조만간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데뷔를 앞두고 있어 머지않아 안방에서 이들의 탬버린 개인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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