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트로트 아이돌!

  • 문화
  • 공연/전시

우리는 트로트 아이돌!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15 10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젊은 오빠들이 탬버린을 들고 춤추며 트로트까지 불러?’

장윤정, 박현빈 등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의 20대 미소년들이 ‘트로트 댄스그룹’으로 트로트 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달 초 ‘달려라’(마이킹 작사, 래피 작곡, 정민우 편곡)라는 곡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한 ‘미스터 탬버린’(리더 백종민·27, 유성민·26, 김진욱·20)은 2003년부터 전국을 돌며 활동했던 댄스그룹이 전신이다.

미스터탬버린은 2003년 혼성 댄스그룹(남2, 여1) ‘맨인블랙’으로 출발해 2006년 남성 3인조 ‘엔터K’로 재결성한 뒤 1집 앨범 댄스곡 ‘그대여’를 발표했으며, 이달 1집 싱글앨범(타이틀곡 ‘달려라’)을 발표하면서 ‘미스터 탬버린’(종민, 성민, 진우)이라는 트로트 댄스그룹으로 팀명을 바꿨다.

빠른 템포의 타이틀곡 ‘달려라’는 고민과 걱정, 과거를 모두 내려놓고 힘차게 ‘달리자’는 내용으로 트로트 특유의 멜로디 라인에 강한 비트와 랩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이들의 안무에서 가장 큰 특징인 ‘탬버린 댄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만한 위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얘기만 들으면 ‘노래방 탬버린’ 수준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들의 무대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탬버린 댄스라는 장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절도 있고 파워풀한 몸짓에 매료되고 만다.

이들은 현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으며 조만간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데뷔를 앞두고 있어 머지않아 안방에서 이들의 탬버린 개인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2.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