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50포인트(3.53%) 급락한 1378.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분기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전반적인 실적모멘텀이 약화하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업과 증권업이 크게 하락했다. 또 최근 상승 모멘텀이 집중됐던 운수장비업과 전기전자업 역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718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22포인트(3.88%) 내린 476.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시장을 이끌 대장주가 사라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도 대량 출회되면서 52일만에 480선이 붕괴된 것이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16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6개를 비롯해 80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32개 종목이었다.
원ㆍ달러 환율은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3원 오른 1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전망과 김정일 위독설 여파로 75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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