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시설 우리사랑에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장애인그룹홈 편안한쉼터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지난 주말은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지원사업단이 주최하고 휴~헬스 라이프증진센터가 주관한 장애우 체험행사 일환으로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을 다녀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장애원우 35명과 진행스태프, 자원봉사자 24명을 위해 대전장애인탁구협회(회장 이혜경)와 대전샤프론학부모봉사단(단장 김복순)이 힘을 보탰다.
장애원우 35명과 자원봉사자 등 약 60여명은 장애의 고통도 잊은채,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해맑은 얼굴로 게임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2인 삼각을 시작으로 피구와 닭싸움 게임을 하고. 서로의 얼굴에 묻은 모래를 털어주고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주며 힘찬 파도소리와 함께한 바닷가여행은 장애우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떠오르게 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위해 휠체어를 끌어주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권흥주 대전장애인탁구협회 부회장은 “장애인 친구들을 위해 자원봉사하러 왔다가 너무나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선물로 받았다”며 오히려 장애인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혜경 대전장애인탁구협회장은 장애우들의 바닷가 여행을 위해 관광버스와 음식을 지원해주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우리사랑의 중증 장애인 서모씨(25)는 “여러 단체 여러분들께서 우리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며 “하얀 백사장에 우리들의 행복한 미소를 새겨두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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