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형 태양열 시스템으로 시장 선두

진공관형 태양열 시스템으로 시장 선두

■에이팩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14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이 신국가 발전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정부정책으로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신축, 증축 건물은 총건축공사비의 5% 이상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추도록 되어 있다.

지역에선 대전 도안지구 14블록에 아파트를 분양했던 피데스개발의 파렌하이트가 공용면적의 전기를 태영전지로 활용한다. 대전에서 최초 도입되는 시스템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 또한 높다.

이런 가운데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 위치한 ‘에이팩(대표 송규섭)’이란 회사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각광을 받아 업계의 시선을 한눈에 받고 있다.


▲ 신재생에너지란 =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태양열, 태양광, 풍력, 조력, 지열처럼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재생가능 에너지의 기술적 범위는 태양 에너지, 풍력, 수력 발전, 바이오 연료로 매우 범위가 넓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국제적 환경 협약에 의거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총 에너지 소비의 11% 달성을 위해 정부주도형 공공건물 의무화, 지방보금사업, 일반보급보조사업, 그린홈 100만호 보급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가운데 가장 경제성, 기술적 안정성을 갖고 있는 분야가 태양열 부분이다.

앞으로 태양열 사업은 공공건물 사업 중심에서 일반 보급보조사업, 그린홈 100만호 사업(태양열 주택사업, 태양광 10만호 사업) 등 대단위 공동주택 사업으로 확대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용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기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등 신축, 증축, 개축 건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정부정책으로 건축물의 바닥면적의 합계가 3000㎡이상 건물 건축공사시비의 5% 이상 의무화해야 한다.

▲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이팩은 = 에이팩은 지난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한 3명의 열전문 연구원에 의해 창립된 회사로, 전임직원의 20% 이상이 열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다.

에이팩은 태양열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Cooling 및 Heating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고객가치 창조를 기업의 모토로 삼은 에이팩은 Customized PC Cooling Solutions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해 삼성, LG, Dell 등 세계 유수의 컴퓨터 제조사들에게 컴퓨터 쿨러를 공급하고 있다.

에이팩은 기술력, 생산력을 인정받아 INTEL에서 300만불의 투자를 유치했고 창업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공동으로 다양한 열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진공관형 태양열 시스템 = 에이팩은 세계적 흐름인 녹색성장을 내다보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온수, 냉난방을 공급하는 것으로 유리관과 구리관을 접합하는 진공밀봉방식의 설계를 통해 동절기에 태양열 흡열판에서 흡수되는 열손실을 줄이면서 설치면적도 70%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이 시스템은 산업용 저온ㆍ중온 공정분야와 대용량 온수급탕, 냉난방, 농어촌 대체 에너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ㆍ활용되고 있다.

에이팩은 순수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생산에 필요한 모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응용분야에 대한 엔지니어링, 철저한 사후관리가 보장된다.

진공기술과 히트파이프 기술을 적용해 태양열 흡수판으로부터의 열손실(전도, 대류)을 95%감소시켰다.

기존 태양열 제품의 설치 면적을 약 30%줄인 고효율의 신제품으로 산업공정열, 대형 공공건물의 급탕, 냉난방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 태양열 시스템의 활용사례 = 에이팩이 제공하는 태양열시스템은 온수, 급탕분야, 건물의 난방과 냉방분야, 산업공정열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온수 급탕분야는 학교의 기숙사, 목욕탕 등 다량의 온수가 필요한 곳에 설치되고 대전 보건대학 기숙사, 공주영상정보대 기숙사, 울산 범서초등학교 수영장, 제3공무원 수련원 등에서 사용중이다.

이 외에도 가정용 온수기, 골프장, 양어장 등 급탕시설에도 활용할 수 있다.

건물의 냉.난방분야는 태양열로 온수를 만들어 겨울에는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여름에는 흡수식냉동장치를 통하여 냉방열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지난 2003년 최초로 광주서구청 문화센터에 설치했고 이후 부산대, 우리정도, 생산기술원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산업공정열분야는 대규모의 온수가 생산과정에 필요한 공장에 설치돼 에너지비용절감과 CO2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난 2006년에 해수담수화를 위해 필요한 온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제주도 해수담수화사업에 참여하여 에이팩의 태양열시스템이 설치됐다.

지난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태양열을 이용한 지역난방시스템으로 채택돼 분당지역난방공사에 설치, 난방열원의 하나로 사용 중에 있다.

앞으로 에이팩은 산업공정열분야외 일반 가정용의 온수, 난방용 태양열시스템을 개발 완료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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