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0시 축제 밑그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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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0시 축제 밑그림 확정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13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오는 8월 기적소리와 함께 여름밤의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대전역 영시축제가 그 윤곽을 드러냈다.

대전 동구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앙로, 대전역과 중앙시장, 한의약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역 영시축제의 밑그림을 확정짓고 언론에 공개했다.

대전역 영시축제는 ‘대전부르스’를 통해 추억과 애환이 서린 대전역이 지닌 상징성을 살리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먼저 대전부르스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트로트음악과 신세대 감각의 뮤지컬이 어우러지는 트로트 뮤지컬 ‘대전발 0시 50분’을 비롯해 기적소리와 함께 무대에 기차가 등장하는 대전발 0시 기차 멀티미디어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여름밤의 재회콘서트 등이 준비됐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철도관련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대전으로 모이는 테마 기차여행, 시대별 기차 문화체험, 추억의 대전역 가락국수 등 철도축제의 모습도 함께 살릴 예정이다.

또 전국 학교 동창회&동호회와 밴드 동호회 등 전국각지에서 다양한 종류의 동호회를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시장과 한의약거리에서는 세계 면 요리 축제, 면요리 기인열전과 한방 찜질·쑥뜸·침술 체험 등 기존 시장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이밖에 맥주광장, 아이스 터널 체험, 추억의 교복문화 체험 그리고 빛과 레이저를 이용한 디지털 판타지 등 흥미진진한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대전역 영시축제는 여러 측면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주민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수익창출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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