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ㆍ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실시된 설계심사에서 보령태안 1공구는 현대건설, 2공구는 코오롱건설이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설계심사 결과에 이어 가격심사를 거쳐 곧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턴키공사는 특성상 설계에서 우위를 차지한 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이변이 없는한 현대와 코오롱건설의 수주가 유력시된다.
보령태안 1공구는 보령과 원산도 연장 8km로 해상교량3.3km, 해저터널2.4km, 인공섬(750×100m)등이며 사업비만 3968억원(토목3756, 전기126, 정보통신46, 소방38)이다.
시공사 선정방법은 설계점수(70점)와 가격점수(30점)로 진행된다. 당초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컨소시엄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령태안 2공구는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연장 6.0km로 해상교량 1.8km가 신축되며 사업비는 1056억원(토목1032, 전기4.2, 정보통신 20)이다.
업체선정방법은 설계평가(65점), 가격(35점)으로 실시된다. 2공구는 고려개발, 코오롱건설, 포스코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현대건설(42%)은 계룡건설(20%), 삼부토건(13%), 범양건영(5%), 도원이엔씨(5%), 일산종합건설(5%), 삼광산업(5%), 우석건설(5%)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코오롱건설(38%)은 동부건설(32%), 아트건설(10%), 대일종합건설(10%), 토우건설(10%) 등과 한팀을 이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보령 태안 공사는 앞으로 서해안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서해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지역이 또 다른 호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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