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지역 애주가들로부터 시원한 막걸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 음식점 등에 따르면 최근 무더운 날씨로 막걸리를 찾는 손님들이 평소보다 크게 늘고 있다. 음식점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막걸리가 바로 세천막걸리다.
지난 1952년 대덕구 동면에 둥지를 틀며 막걸리 생산을 시작한 동일주조장은 반세기가 넘는 동안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왔다.
지하 200m에서 솟아나는 천연 암반수와 오랜 전통 그대로 대형 술독에 발효시켜 만들어지는 세천막걸리는 그 명성이 이미 검증된 상태다.
이렇듯 세천막걸리가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데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박충자 사장의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사장은 “최근 여름철로 인해 막걸리를 찾는 음식점이 부쩍 늘고 있다”며 “순수한 맛을 내는 세천막걸리는 애주가들에게 술이 아닌 건강식품”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그는 “세천막걸리는 50년 이상 오직 한결같은 맛을 지켜왔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소비자들은 세천막걸리를 잊지 않고 찾았다”며 “오로지 맛 좋은 막걸리를 만드는 데에만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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