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 브로드앤올(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과 이동전화가 결합된 상품 뿐 아니라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 이동전화를 다양하게 결합하고,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와 이동전화 등 두 가지 서비스가 결합된 DPS상품으로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최대 5회선까지의 이동전화와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 1회선을 결합할 경우 최대 50%까지 이동전화 기본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 기본료와 결합구성원간 통화료도 별도의 조건 없이 50%를 할인해 주는 방식이다.
간단히 말해 결합상품은 기본적으로 묶으면 묶을 수 록 통신비가 할인되는 구조다. SK텔레콤의 경우 특히 가족이 꼭 한 집에 살지 않더라도 회선 결합이 가능해 할인 혜택의 폭이 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SK텔레콤의 결합상품은 상대적으로 장기가입자에게 유리하다. 결합구성원의 합산된 가입 기간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결합구성원의 가입년수를 합산해 10년 미만이면 10%가 할인되고, 20년 미만은 20%, 30년 미만은 30%, 30년 이상일 경우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지난달 부터 ‘T끼리 온가족 할인제’의 할인 혜택과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무선결합상품으로 추가의 요금 부담 없이 이동잔화를 최대 5회선까지 그룹으로 묶어 사용하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잇다. 이 요금제는 지난 5월말까지 모두 370만 명이 가입한 업계 최대의 무선 결합상품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이 ‘T끼리 온가족 할인제’의 가입대상을 그 동안 가입이 제한됐던 1인 명의의 다회선 가입자까지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확대했으며, 신규 가입 시 매월 300분의 가족간 이동전화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등 혜택도 늘렸다. 이달 말까지 가족 구성원 전체가 아니라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SK텔레콤에 신규 가입해 이 할인요금제에 동시 가입하거나, SK브로드밴드의 집전화에 신규 가입과 동시에 가입해도 8월부터 3개월간 구성원 전체에게 무료 통화 혜택을 준다.
▲새로워진 ‘TTL’=SK텔레콤은 지난달 결합상품 출시와 함께 대표적인 요금제인 ‘TTL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5종의 ‘TTL요금제’는 출시 2주만에 10만 명 이상이 가입하는 등 역대 요금제 중 최단기간에 최대 가입자를 유치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정회선 통화 할인을 강화하고, 무료 문자 이용량을 늘리는 등 은 세대의 이용 패턴에 맞게 각종 혜택을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요금제는 종류에 따라 음성통화료 10초당 10원, 문자메시지 1건당 10원 등 파격적인 요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지역 할인 등 기존의 할인혜택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또 기존 ‘TTL요금제’가 주로 10대를 타킷으로 했던 것에 반해 리뉴얼된 ‘TTL요금제’는 20대로까지 타킷 연령층을 확대했으며, 모두 5종으로 구성돼 각자의 이용 패턴에 맞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이 중 ‘TTL문자10’은 문자 이용이 많은 고객에게 유리한 요금제로 건당 10원의 저렴한 문자요금이 적용되며, ‘절친’ 1회선과 지정번호 3회선에 대해 음성 및 영상통화료를 각각 10원과 15원에 이용할 수 있는 ‘TTL절친10’은 특정 회선과의 통화가 많을 경우 유리하다.
이 밖에 커플 간 음성 및 영상통화를 600분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TTL핑크커플’과 지역할인과 지정할인의 장점을 모은 ‘TTL캠퍼스10’, ‘TTL지역할인’ 등도 이용자의 특성에 따라 선택하면 큰 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통화량이 많은 고객들을 겨냥해 선보인 ‘T더블할인제’도 월정액 9만 5000원의 초다량 요금제 가입 고객이 출시 2주만에 2만명을 넘는 등 큰 인기다.
‘T더블할인제’는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T할부지원’과 요금 할인이 가능한 ‘T기본약정’에 동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이 동시 적용되는 제도로, 최소 11%에서 최대 58%까지의 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무선인터넷도 내맘대로=SK텔레콤은 또 이달 들어 무선인터넷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통합한 ‘데이터존 프리’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1만 3500원으로 10만원 상당의 데이터 무료통화를 제공하며, ‘프리존’내에서 4000여 가지의 네이트(NATE) 인기콘텐츠를 별도의 정보 이용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이 요금제는 ‘프리존’내에서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면서 데이터 무료통화 초과 시에는 무선인터넷이 자동으로 차단돼 추가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선인터넷 사용이 많은 고객이라면 일찌감치 ‘데이터존 프리’에 가입해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SK텔레콤은 10월 말까지 이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프리존’ 내 데이터통화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고 일반 네이트 접속 시 데이터 통화료를 10만원 한도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이 요금제 가입고객에게 외식과 영화, 쇼핑 등의 멤버십 할인쿠폰을 제공 체감 혜택을 늘려가고 있으며, 11월 이후 고객 사용량과 데이터 트래킥을 검증해 무료 데이터 사용량 한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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