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육군본부와 한남대(민·군겸용 보안공학연구센터)는 계룡스파텔에서 국방부, 육·해·공군본부, 국가정보원, 통신업체 정보보호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군겸용 정보보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민·군간 정보보호 기술교류 및 협력의 장으로 마련되어 사이버 대비태세 보강,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미래 정보보호업무 발전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이 사이버 테러로 인터넷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육군본부는 민.군공동으로 국방부,육.해.공군본부,국가정보원,통신업체 정보보호 관계자 13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워크숍을 갖고 ,웹해킹에따른 실시간 대응 기술인 네트워크 보호장비 시연회도 가졌다./김상구 기자 |
초빙강연에서는 국가정보대학원 강형석 교수가 ‘미래 보안업무의 비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현숙 부장이 ‘정보보호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강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최신 웹 해킹에 따른 실시간 대응기술인 네트워크 보호장비 및 취약점 분석 도구가 시연돼 사이버 테러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장비로 평가받았다.
또 정보보안기술, 최신 해킹기법 대응기술, 내부정보 관리체계 등에 대해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임정석 박사 등 6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심층깊은 연구·발표로 민·군에서 즉각 도입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육군본부 정하욱 중령은 이날‘육군의 사이버 위협 대응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 양상과 국가간 사이버 공격사례, 주변국의 사이버전 수행능력에 대해 강조했다.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소장 이한홍)은 워크숍을 주관한 자리에서 “민·군이 공동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은 물론 사이버 공간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8일 군의 정보체계에 대한 제3국에서의 해킹 시도와 사이버 침해에 대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일제히 점검했으며,제대별 CERT요원은 24시간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김중식 기자 ccm-kj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