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투수 정민철(37) 은 올 시즌 남은 기간 플레이 코치로 활동한다.
올 시즌 제4선발로 기대를 모으며 8게임에 출전했지만,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정민철의 보직변경과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문동환(37)과 최상덕(38), 외야수 빅터 디아즈(28)와 윤재국(34) 등 모두 4명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이는 곧 방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문동환은 끝내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고, 최상덕과 윤재국 역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빅터 디아즈는 올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62에 15홈런, 39타점을 기록했지만, 불안한 수비력 등으로 코칭스탭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정민철은 “조금 아쉽지만 보직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후배들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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