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 정성으로 만든 행복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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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정성으로 만든 행복한 밥상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0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장애인탁구협회(회장 이혜경)와 대전장애인탁구협회 봉사단(단장 최정현. 한국인삼공사 유천점 대표)은 8일 아노복지재단(대표 김문규)의 협조를 얻어 독거노인들을 위해 위안잔치를 베풀었다.

이들 봉사단은 이날 서구 관내 독거노인 13명을 신탄진 컨츄리식품(대표 이혜경) 공장에 초청해 산업시찰 행사를 갖고 정성껏 잔치상을 차려 점심을 대접했다.

이날 최정현 봉사단장은 “외롭고 그늘진 우리의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여력이 닫는한 지원과 봉사를 통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위안잔치를 마친후 대전장애인탁구협회 봉사단원들은 독거노인들을 신탄진 대청댐에 모시고 가 즐거운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독거노인 정모 할머니(80. 구즉동)는 “아들같고 딸같은 장애인탁구협회 봉사단원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극진히 잔치상을 차려주고 바깥 나들이까지 시켜줘서 고맙다”며 “오늘 하루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혜경 대전장애인탁구협회장은 “어르신들이 컨추리식품 공장을 방문하셔서 오리 사육과 훈제과정을 보시고 재미있어 하시는데다 점심도 맛있게 드셔주셔서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노인들을 차로 모셔오고 음식 수발과 나들이 행사를 전담한 권흥주 대전장애인탁구협회 부회장은 “자식 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분들에게 우리가 자식 역할을 해드리기로 했다”며 “자원봉사할때마다 마음이 뿌듯하고 부자가 된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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