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순방시, 한미 양국 대통령 내외 분의 기념 사진 |
8일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에 따르면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의 유품과 선물 487점을 이관받아 오는 11월경 기획전시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이 이관받은 유품과 선물은 대부분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등의 유족이 1984년 국가에 기증한 것이라고 국가기록원은 설명했다.
유품 중에는 고 육영수 여사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과 집무실에서 사용하던 손때 묻은 책상, 대형 지구의, 결재용 받침대, 친필휘호인 ‘유비무환(有備無患)’, 육 여사가 사용하던 안락 장의자, 병풍 등이 있다.
▲ 대리석으로 만든 쌍둥이 사자 형상의 조각상 (대만 장개석 총통) |
한편, 국가기록원은 이번에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받은 호랑이 조각상, 산수인물도, 화병 등 14점도 함께 이관받았다. 국가기록원은 2007년 대통령기록관을 설립한 이래 이명박 대통령이 받은 선물 139점을 포함해 총 4천852점의 역대 대통령 선물을 소장ㆍ관리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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