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대전ㆍ충남지역 화폐발행 및 환수집계 결과, 발행된 화폐는 7368억원이며 환수된 화폐는 1조5802억원으로 8434억원이 순환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 대전ㆍ충남지역 은행권 지폐발행액은 7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0억원(8.6%) 증가했으며 환수액은 1조 5801억원으로 970억원(5.8%) 감소했다.
주화의 경우, 올 상반기 66억7100만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27억3300만원(69.4%)이 증가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환수액은 1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원(57.6%)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대전충남본부는 주화의 환수율이 크게 떨어진 데는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및 톨게이트에서 거스름돈으로 지급한 동전중 상당량이 타 지역으로 유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주화는 시장에 유통되지 않고 가정에 남아있는 경우도 많아 화폐제조비용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숨어있는 동전을 찾아 바꾼다면 그로 인해 화폐제조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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