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전ㆍ충청지역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는 사업장 21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일 현재 12개 사업장에서 329명이 실직한 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는 9개 사업장에서 79명에 그쳤다.
노동부가 비정규직 근로자가 있는 전국 2480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모두 295개 사업장에서 1822명이 해고됐고, 71개 사업장에서 67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대전노동청 관계자는 “비정규직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에서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해고와 함께 계약해지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대전지역의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과 종합병원 등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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