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경상대는 총장이 임명한 경영대학원장과 별도로 한달이내에 새로운 학장을 선출해야 한다.
경상대 교수들은 학교측이 경영대학원장과 경상대학장을 분리 임용하는데 반대해왔으며, 지난 22일 충남대 인사위원회가 경영대학원장 직무대리의 정식 임명건을 표결로 통과시키자 경상대학장이 즉시 사퇴서를 제출했었다.
본부는 한동안 사퇴서를 처리하지 않고 주춤하는 입장이었으나, 지난 6일 사퇴서를 정식 통과시켰다.
학교측은 공개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했고, 전국에 학내 문제가 불거지게 된데 따른 책임을 묻는다는 차원에서 사퇴서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장이 공석일 경우에는 부학장이 직무대리를 맡아야하고, 한달이내에 학장 선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최근 인문대학의 경우 학장 사퇴이후 부학장을 직무대리로 임명해야 하지만 학교측이 부학장을 임명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잡음이 일었던만큼 이번 경상대 문제 처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상대 교수회 관계자는 “경영대학원장 분리임용 문제로 시끄러웠던 만큼 빠른시간내에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경상대학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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