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제일화방의 대표인 김 부회장은 “금보다도 귀한 여러분들이 곁에 계셔서 참 행복하다”며 “1970년 스무 살의 청년이 단돈 18만원 가지고 두 평 반에서 시작한 화방이 어언 39년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김 부회장은 “시작은 미약해도 창대케 되리라’는 성경말씀을 가슴에 품고 열정적으로 살아왔다”며 “참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곁에서 손잡아주고 일으켜 세워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이 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요즈음 참 불안하고 경제도 어려울 때이지만 그래도 주저앉아 머물 수만은 없기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며 “2층에 문구 사무용품 매장을 새롭게 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곁에서 도와 주셔서 잘 해냈다”며 “ 귀하신 분들을 모시고 확장 감사예배를 드린다”고 소개했다.
감사예배는 11일 오전 11시30분 제일화방 2층 매장에서 김석인 한신교회 담임목사의 주례로 열린다.
이날 황의문 은성인테리어 대표와 민수기 서울미술공사 대표가 감사패를 받는다.
김영기 부회장과 부인 조영순씨는 “확장 개업식이 아니므로 꽃과 축의금, 일체의 축하품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오신 손님들께는 냉면과 콩국수로 점심을 대접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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