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 교수는 한국가곡과 고풍스러운 이탈리아 가곡 가운데 ‘임이 오시는지’, ‘아베마리아’, ‘청산에 살리라’, ‘기다리는 마음’ 등 자신의 애창곡 10여 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진 출신인 양 교수는 성당초와 당진중, 대성고를 거쳐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까지 18년 동안 중등교직에 몸담았다.
양 교수는 1980년 이후 7차례 독창회와 50여회 이상의 각종 연주회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1984년 이후부터는 배재대와 충남대, 목원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1989년 11월 충청오페라단을 창단한 이후 20년 동안 ‘솔뫼’와 ‘원청리 별주부전’, ‘대춘향전’, ‘굿 브라더스’ 등 13편의 오페라를 제작해 향토음악발전에 공헌했다.
양 교수는 “5월 말에 공연을 준비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공연을 7월로 연기했다”며 “이번 연주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충남 서북부 지역을 돌며 투어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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