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대전갤러리에서 ‘한국의 4계’展 으로 새로운 수묵과 진채의 만남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실경 위주의 진경산수화로 다져진 30년 기초 산수화에서 얻은 조형적 삼각형과 동양의 5방색을 주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변신이라기보다는 회화의 본질을 찾아 추상의 세계로 가고 있는 한 작가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지난 20번째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원형질의 자연 조형언어를 찾았음을 예고하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절제된 형태와 절제되었던 강렬한 채색의 등장으로 ‘발묵과 채색’의 새로운 만남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의 의식과 문화 속에 깊이 숨 쉬고 있는 수묵의 농담과 그 속에서 끓어오르고 있는 강렬한 진채와 동양의 5방색이 눈부실 정도로 찬란하고 강렬하게 한국의 4계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김 작가는 지난 1995년 한국미술협회가 선정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대전시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동양수묵연구원장과 한남대 미술교육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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