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인 교육사랑교육가족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여백이라는 이름은 사실상 채운다는 의미”라며 “모두가 자신을 위해 살고 있지만 누군가를 위해 삶을 비워둔다는 의미에서 여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시집에는 ‘일부러’ 찾아다닌 소재라기보다는 일상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소박하기 그지없는 소재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김 교장은 이를 통해 ‘나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려내고 있다.
당진 출신인 김 교장은 198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원로시인인 나태주, 윤석산 등과 함께 시동인지 ‘새여울’창립 동안 활동을 해 왔으며, 현재 한국시인협회와 대전문인협회, 충남문인협회, 대전아동문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학/김명수 지음/160쪽/1만원./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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