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유석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ㆍ충남지역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196억원으로 168억원이었던 전월대비 16.7% 늘었다. 이는 58억원이었던 전년 같은기간보다 235% 증가한 규모다.
이처럼 최근 들어 모기지론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는 시중 변동금리의 상승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대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올들어 계속된 금리 인하로 일반 보금자리론 금리(연 5.70~6.35%)도 지난 2004년 3월 상품 출시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금리혼합형 상품인 금리설계보금자리론의 경우 초기 이자(6일 현재 4.81%)가 은행권 변동금리 상품에 비해 불리하지 않아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석희 주택금융공사 대전ㆍ충남지사장은 “실제 지난달 상품별 판매비중에서 고객에게 금리전환 선택권을 부여한 금리설계보금자리론이 가장 높았다”며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으로 장기 고정금리인 모기지론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4871억원으로 4398억원이었던 전월보다 10.8%가 늘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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