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의 7월 정례회의가 6일 오전 10시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안정선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상구 기자 |
▲이정두 위원(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7월부터 칼럼 필진이 대대적으로 바뀌었는데 좋은 글을 많이 기대한다. 지난 3일자 중도시감 칼럼은 생활의 지혜와 마음의 양식을 주는 글이었다.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생활지침이어서 카피해 결혼한 부부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앞뒤를 둘러봐도 웃을 일 없는 세상인데 밝은 기사를 실어주면 좋겠다.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색다르고 참신한 기사를 많이 발굴해주기 바란다.
▲양홍규 위원(변호사)=유일하게 아침마다 읽는 신문이 중도일보인데 중도일보가 지역 현안과 지역 소식, 단체장과 시민단체 동정란을 아주 충실하게 실어줘서 지역 일간지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들을 계속적으로 잘 진행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태가 어려울수록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따뜻한 난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한다. 테마와 색깔이 있는 기획취재가 많이 이어지길 바란다. 변호사라는 직업상 사건기사를 유심히 보는데 정확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최호택 위원(배재대 교수)=지방자치단체장 평가에 있어서 비판없이 언론이 그대로 자체평가 내용을 실어주는 것은 문제다. 기자회견 내용을 그냥 받아쓰기보다 전문가 멘트나 칼럼 기고를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주는게 시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시장뿐만 아니라 구청장, 군수에 대한 평가도 객관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중도일보내 여론조사기관인 충청사회조사연구소를 적극 활용해 관련 기획시리즈를 정리해나갔으면 한다. 여론조사 결과를 신문이 보도할때는 거듭거듭 데이터를 확인하고 정확한 보도를 해주길 부탁드린다.
▲김제선 위원(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6월 경제면 톱기사를 분석해보니 건설관련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현실 비판 기사의 경우 비중이 매우 낮고 동향 진단과 해설의 경우도 대안 제시가 매우 취약한 반편 지역업체의 이익 옹호 성향이 뚜렷했다. 일부 기사는 낙관적 전망과 함께 광고성 요소를 포함해 아쉬웠다. 첨복단지 유치의 무한경쟁 구도 부추기기가 아닌 입찰경매 방식 등 국책 사업 반대시각 견지가 필요하다. 비정규직법 논란 관련 지역영향 심도 분석과 대안 목색이 필요하다. 신문고시 철폐에 대해 집중 대응하고 수도권 대기업 중심 정책 편향에 대해 용감히 맞서기 바란다.
▲이승선 위원(충남대 교수)=지역의 언론과 소통문제를 주제로 다룬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창립 20주년 세미나때 중도일보에서 발표와 토론을 비롯해 소중한 지면을 할애해주셔서 감사드린다. 7월1일자부터 오피니언면 편집이 지적했던대로 바뀌어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광고 지면 역시 더 변형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 동부경찰서 여인 자살사건의 경우 신문에서는 걸러서 보도할 사항이다. 인권 차원 문제는 조심해서 신중히 다뤄야 한다. 신문 1면 중도카툰의 경우 풍자와 해학, 은유 부문에서 지역뉴스 위주 보도를 천명한 중도일보 보도방향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비정규직 문제를 다룰때 쌍용 문제는 부합이 되지 않았다. 뜸부기의 경우도 삼청교육대를 예로 든 삽화는 인권침해사항인데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다. 미디어업 관련해서는 독자들에게 더 많은 소식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용길 위원(충남대 교수)=지역언론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지역에서 어느정도 소금 역할을 하며 부패를 지적하고 있는지 생각해봤으면 한다. 적극적인 비판과 견제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민선자치단체장 평가는 거의 홍보성에 흐르고 있다. 중도일보내 충청시민사회연구소 등 여론조사기관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의 생각을 반영하는데 충실해야 한다. 홍보성 기사로 지역 언론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광고지면의 경우 오탈자가 많아 신문의 이미지를 먹칠한다. 사전에 걸러낼 필요가 있다.
▲안정선 위원장(공주대 교수)=임시정부 기획취재 시리즈를 보면서 통일된 하나의 방향성을 읽어낼 수 있었다. 오늘부터 시작된 금강리포트 시리즈는 진정 금강을 살릴수 있는 방향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진행해주길 바란다.여성주간이 있는 달인데 정책이나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MB 정부가 여성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소외된 여성층을 검토해 여성주간에 맞는 기획물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줬으면 한다.여성들의 비정규직 문제를 다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조리사나 청소부 등 30,40, 50대 초반 여성들의 활동과 청년 실업을 여성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할 것이다. 여성들의 삶의 피폐정도는 상당히 심각하다. 관심갖고 반영해주길 부탁드린다. /정리=한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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