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방관에 도포 차림을 한 윤증의 전신 좌상으로 ’영당기적’에 따르면 당대 어용화사인 장경주가 1711년 화사 변량이 그렸다는 윤증 초상을 본 떠 그린 것.(보물 제1495호).1744년.111X81cm |
기탁되는 유물 가운데는 보물 제1495호인 ‘윤증 초상 일괄’ 6점과 중요민속자료 제22호 ‘윤증가의 유품’ 54점, 논산시 향토문화유적 제12호인 ‘윤증가의 책판’ 1039점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윤증 초상은 1744년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이모본과 더불어 윤증 초상을 제작한 연혁이 기록된 ‘영당기적’이 전해지고 있어서 우리나라 초상화의 역사적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이 밖에도 이미 보물로 지정된 ‘영당기적’의 이본(異本)과 17세기 종학당 운영규정인 학규(學規), 윤증 초상을 모셨던 유봉영당의 첨배록, 글씨의 대가 한석봉으로 알려진 석봉 한호의 간찰 등 문화재급 유물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관계자는 “수집된 유물은 특별전과 도록 발간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특별전시실을 상설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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