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준]여성 운전자 대상범죄 주의

[독자투고]채병준 보령경찰서 주포지구대

최근 차량을 운전하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부쩍 늘고 있다. 여성운전자들은 범죄자들에게 대항하거나 방어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특히 ‘나 홀로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주차장이 여성을 노리는 범죄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하주차장은 어둡고 인적이 드문 데다 도피하기도 쉬워 범인들이 범행대상을 찾기에 좋은 장소이다.

여성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 유형과 방지책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우선 여성들은 구석이나 외진 곳을 피하고 가급적 CCTV, 주차안내원(관리인)이 있는 주차장 또는 여성전용주차장을 이용하고 출입구나 엘리베이터가 가까운 장소에 주차해야 하며 차량에 승차하기 전에 주변에 수상한 자가 있는지 주위를 살펴보고 일단 차량 승차 후엔 신변보호를 위해 문부터 잠그고 운전하는 습관을 가진다.

또한 호루라기·가스분사기 등 호신용 장비를 소지, 비상시 활용해야 하며 휴대전화 단축키의 0번이나 1번을 112로 설정하여 비상시 빠르게 신고해야 한다.

경찰이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성운전자 스스로가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방어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