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앞둔 증시, 모멘텀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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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앞둔 증시, 모멘텀 찾을까?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06 10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어닝시증을 앞두고 모멘텀을 찾아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현재 방향성 없는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말 사이 터져나온 북한의 ‘미사일 시위’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증권 전문가들은 2분기 어닝시즌에 진입해야 현재의 흐름에서 벗어날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는 9일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어닝 시즌 포문을 연다. 중량감과 존재감 있는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시장도 좌우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이번 주보다 다음 주부터 더 쏟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시즌 초반에는 지난 주와 같은 박스권 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북한도발을 비롯해 금통위, 옵션만기일 역시 시장 전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일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단거리미사일 6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은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다. 또 오는 9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는 2.0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도 이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옵션만기일 전후의 수급에 따른 변동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옵션만기일은 프로그램 매매가 6월말~7월초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수급상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 반면, 프로그램 매수 우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만기 당일에도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등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금융전문가들은 내다봤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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