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경 서울 용산역에서 온양온천.신창행 `누리로‘(Nooriro) 열차가 역에서 기다리던 승객 15여명(코레일 추산)을 태우지 않은 채 출발했다.
일본 히타치사가 제작한 신형 열차인 `누리로’는 지난달 1일부터 서울∼온양온천.신창 구간에서 첫 운행 되고 있으며 문이 열린 직후 승객이 딛고 오르거나 내리는 승강 발판이 열차 안에서 자동으로 펼쳐지게 돼 있다.
하지만 용산역에 도착한 누리로 열차는 문은 열렸지만 객차 계단(승강용 발판)이 내려오지 않았고 잠시 후 그대로 문이 닫힌 뒤 출발한 것이다.
코레일 홍보실 관계자는 "신종 열차이기 하지만 아직 길들여진 상태가 아니기에 생긴 일 같다"며 "조만간 정확한 결과가 나오면 보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