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태안해변 3만명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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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태안해변 3만명이 달렸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06 2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에코원 (주)선양(회장 조웅래)과 태안군이 공동 주최한 ‘에코원 선양 태안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가 지난 4일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에서 3만여명이 참가해 청정태안의 해변을 맨발로 걷고 달리며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한 이번 행사는 서해안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왕복 8km의 넓은 해안을 맨발로 걷고 달리며 청정 해변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 다양한 체험 이벤트는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 3만여명이 4일 충남 태안군 남면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청포대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 사이 8km 백사장을 가득메우고 있다./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 3만여명이 4일 충남 태안군 남면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청포대해수욕장과 몽산포해수욕장 사이 8km 백사장을 가득메우고 있다./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특히 직접 물고기와 조개를 잡는 어살체험, 황토머드체험, 열기구 탑승 이벤트는 해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경비행기 축하비행, 바람개비 이벤트, 맨발도장찍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선양 관계자는 “이날 저녁에는 에코원 선양 뮤직앙상블과 가수 서승희, 사토유키 등이 참여한 노을음악회가 서해의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졌다”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듣는 감미로운 음악은 여름밤의 달콤한 추억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샌드비스타마라톤은 살아 숨쉬는 해변에서 맨발로 생태환경을 체험하고, 환경 재해에서 깨끗한 바다로 거듭난 서해안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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