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최근 대전시가 공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감사를 한 것은 김 사장을 겨냥한 것이고, 이는 기관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유력한 압박수단으로서 개인의 치부를 드러내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대전시에 ▲감사의 배경과 목적을 밝힐 것 ▲공기업을 장악해 특정인의 이익에 동원하려는 발상을 포기할 것 ▲호도된 여론몰이와 표적감사에 따른 조치 중단할 것 ▲공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 등 4가지를 요구했다.
태동렬 노조위원장은 “김 사장이 자기희생적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사리사욕을 위해 업무에 임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달 말 도시철도공사 사장의 관용차 사적 이용, 업무 추진비 유용 등에 대한 의혹이 일자, 공사에 감사실 직원을 보내 관용차의 사적용도 사용 여부, 업무추진비 사용내용, 숙소 임대료와 관리비 예산 편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현재 감사결과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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