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전대 한방병원이 2008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대전, 천안 등 4곳 한방병원의 중풍 입원환자를 분석한 결과 나왔다.
이에 따르면 계절별 중풍 입원환자 분포는 여름(6~8월) 47.7%, 가을(9~11월) 44.5%, 봄(3~5월) 44.7%, 겨울(12~1월) 45.3%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8월 49.8%, 3월 47.3%, 1월 46.9%, 6월 46.9%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중풍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더위로 인한 탈수가 중요한 원인이다.
탈수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질 수도 있고 심박 수가 약해져 뇌 혈류량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팔, 다리, 근육에서 혈관을 확장시켜 열 발산을 하기 때문에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해 뇌의 허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전대한방병원 중풍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혈압이 높거나 고연령층은 햇볕을 많이 쬐거나 무리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많이 해야만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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