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로 개설공사는 지난26일 진행한 1차 입찰에서 계룡건설, 코오롱건설+NR건설 등 2개 업체가 최종에서 입찰을 포기해 자동 유찰됐었다.
당초 동서대로 개설공사(999억원)는 낙찰가의 50%는 현금으로, 나머지 50%는 토지(도안신도시 17블록·1899억원)로 공사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최근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공사비 대신 대물로 받는 대행개발사업을 꺼리고 있어 동서대로 개설공사가 유찰된 것으로 풀이된다.
토공 관계자는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협의를 거쳐서 새롭게 대안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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