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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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중앙회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 사업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01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필리핀, 태국여성 결혼이민자 40명이 결혼후 처음으로 29일 인천공항에서 친정부모와 상봉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는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후원으로 우리나라에 결혼해 온 여성 이민자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일주일간 결혼 여성이민자 친정부모초청 사업을 펼친다.

이번 초청사업에는 베트남 44명(22가정), 필리핀 20명(10가정), 태국 16명(8가정) 등 3개국 80명의 부모가 참여해 ,딸, 사위, 외손주 등 초청자 가족과 함께 공식 환영행사와 한국 문화체험, 가정 방문 등의 일정을 갖는다.

29일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부모들은 딸 사위 외손자 등 가족과 첫 만남을 갖고 환영식을 시작으로 63빌딩과 경복궁을 관람한 후 저녁에는 한국을 소개하는 VTR시청과 뷔페식 만찬, 환영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했다.30일에는 청계천, 국립중앙박물관,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숙소인 용산 이태원 캐피탈호텔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의 환영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과 3개국 대사도 함께 했다. 이에 앞서 부채춤 사물놀이 등의 공연과 해당지역 새마을부녀회장과 결혼이민주부와의 1:1 멘토 결연식이 있었다.

친정부모들은 1일 용인민속촌과 새마을연수원내 역사관을 관람한 후 4일간 일정으로 사돈(사위)집 방문길에 나선다. 전국 각 시도와 시군구에서는 자체적으로 친정부모들을 위한 환영행사와 지역 문화유적지 관람 등을 준비중이다. 친정 부모들은 오는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초청사업을 주관한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은 그리운 가족과의 일시적 만남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결혼여성 이민자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줌으로써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오는 10월말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3국을 대상으로 2차 초청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대전에서는 대전시새마을회 산하 중구새마을부녀회(회장 전옥순)가 오는 2일 중구새마을지회 회의실에서 베트남 출신 투르웅린피(중구 어남동) 친정부모 초청 환영식과 결연식을 갖고 오월드, 뿌리공원, 엑스포과학공원 등을 관람시킬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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