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판매 도시락 식중독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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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판매 도시락 식중독균 검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01 6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와 서울역, 용산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에서 구토,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월 10일~ 16일까지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3개 노선 운행 열차(새마을호, 무궁화호, KTX)와 역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및 해당 제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를 공동 조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열차와 역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 34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거나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또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익산, 김해)에서 도시락을 제조해 열차와 역내에 납품하는 9개 도시락 제조업체등을 점검한 결과 8개 업체에서 제조시간 허위표시 등의 위반사항도 적발됐다.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와 같이 전국을 일시에 관리할 수 있는 식약청의 기능과 역할이 더욱 강화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역내 플랫폼 물류센터 등에 커피 추출기를 설치·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즉시 시설개선과 영업신고 등을 하도록 조치했다./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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