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이사중... 전화는 부재중

  • 사회/교육
  • 미담

대전경찰 이사중... 전화는 부재중

전화, 인터넷 연결 제대로 안 돼 업무차질 우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01 5면
  • 김경욱 기자김경욱 기자
대전경찰청이 둔산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업무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부서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이전 의미도 일부 빛이 바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이전을 시작해 다음 달 3일까지 신청사로의 이사를 진행 중인 대전경찰.

이 과정에서 일부 부서의 전화가 연결되지 않고, 랜선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많아 인터넷 접속 역시 여의치 않다.

경찰의 명함엔 휴대전화번호가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부지기수고, 명함을 만들지 않는 경찰도 많아 시민들의 문의전화는 사실상 먹통일 수밖에 없다.

전화와 인터넷이 먹통인 상황에선, 업무진행도 순조롭지 못하다. 결제, 업무협조 등의 대부분이 전자결제시스템 등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부서전화를 직원의 휴대전화로 돌려놓는 대안,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 등 다른 안을 모색하지 않은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교통정보센터와 신설된 교통시설 관련부서가 신청사에 들어서지 않는 등 2년간의 셋방살이를 끝내고 전 부서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취지도 일부 퇴색됐다.

도로 위에서도 대전청의 이사는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서대전네거리에서 충남도청으로 가는 도청 정문 앞 도로 위의 이정표가 그곳이다.

대전경찰청의 안내표시 삭제가 진행되는 와중에 도청과 (충남)경찰청의 방향을 알려주는 이곳 도로의 이정표 내용에서 (충남)경찰청도 삭제된 상태다.

자칫 충남청을 방문 시 시민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이전을 하면서 랜선 등이 다 설치되지 않았지만 직원 간의 휴대전화 통화 등으로 업무차질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청 이래 대규모 이사라 일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빠른 업무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earwg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