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어느 자리엔 누가 걸맞다.’라는 식으로 하마평이 솔솔 나오면서 관전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역 내 정보를 총괄하는 지방경찰청 정보과장은 대전, 충남 모두 새 얼굴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환 충남청 정보과장은 충남 일선서장 자리를 희망하고 있으며 후임에는 대전청 정보과장을 지낸 한달우 둔산서장 이름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오용대 대전청 정보과장은 대전출신인 탓에 주위에서 지역 최대 경찰서인 둔산서장이 제격이라는 입소문이 들린다.
다만, 둔산서장 자리가 대전청은 물론 충남청 참모진과 일선서장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리인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청 수사과장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 김택준 과장은 총경 승진 이후 일선서장을 맡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일선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후임으로는 수사통으로 올 초 총경 계급장을 단 이명교 전 충남청 강력계장과 김영성 천안 서북서장, 김재선 청양서장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경찰의 입’으로 대전, 충남 모두 공석인 홍보담당관 자리에 누가 앉는지도 관심거리다.
대전청은 올해 초 총경으로 승진한 이동주 전 대전청 강력계장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충남청은 과거 홍보담당관 경력이 있는 김재선 현 청양서장 또는 얼마 전 총경이 된 최인규 전 충남청 기획예산계장 등이 하마평에 모르고 있다.
대전청 지방청 참모진 및 일선서장 교체 폭은 정보, 경비교통과장, 정보통신담당관, 홍보담당관, 정부청사경비대장, 동부서장, 둔산서장, 대덕서장 등으로 점쳐진다.
충남은 수사, 정보, 보안, 경비교통과장, 정보통신담당관, 홍보담당관, 천안서북, 논산, 보령, 홍성, 예산, 청양서장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총경 인사 지침인 경찰서장 7년 미만, 대전 충남ㆍ북 권역별 인사 방침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시점”이라며 “하마평이 무성하지만,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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