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진흥회는 30일 제 11회 지역프로그램대상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대전MBC의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2부작‘끝나지 않은 재앙’(연출 최기웅, 촬영 여상훈)이 <동상>에, 정규 편성프로그램인 ‘대전MBC시사플러스’(연출: 최영규 이상욱, 진행 이현주 변호사)를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MBC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프로그램상에서 지역의 경우 주로 특집 프로그램에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던 것에 비춰보면 주간 정규 프로그램인 ‘대전MBC시사플러스’의 이번 수상은 프로그램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대전MBC시사플러스’는 대전충남지역에서 발생한 핫이슈와 시의성 있는 아이템을 밀착 취재해 지역의 올바른 여론형성에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정부의 지방발전정책이 변질되어 온 과정과 한국타이어 돌연사 문제, 자치단체 민간위탁의 구조적 문제 등을 추적 보도하는 등 단순한 시사고발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다해 지역사회에 반향을 일으켜 왔다.
<동상>의 영예를 안은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2부작 ‘끝나지 않은 재앙’은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유출사고 피해 후유증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한국언론재단과 기자협회가 공동 수여하는 제220회 ‘이달의 기자상’과 대전충남 목요언론인클럽의 ‘이달의 언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엔 ‘2009 몬테카를로 국제 TV 페스티벌’ 최종 본선에도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제11회 방송문화진흥회 지역프로그램대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63빌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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