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원]오토바이 안전모 올바르게 착용

[독자투고]윤양원 부여경찰서 임천지구대

지구대 순찰요원이다. 순찰차를 타고 도로를 순찰하다 보면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으나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즉시 정지시켜 올바르게 착용하도록 지도를 하고 있으나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사고가 났을 때 자신의 생명과 신체를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장비라고 인식하고 있다면 그렇게 무성의 하게 착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으나 턱끈이 아예 없는 안전모를 쓴사람, 턱끈은 있으나 매지 않은 사람, 턱끈을 꽉 조이지 않은 사람, 공사장에서 쓰는 안전모를 쓰고 다니는 사람 종류도 다양하다. 공사장용 안전모는 위에서 추락하는 위험한 물건이 떨어졌을 때 다치지 않게 쓰는 것이지 오토바이 사고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며칠전 관내에서 오토바이 단독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안전모는 착용하고 있었으나 턱끈을 꽉 조이지 않아 턱과 얼굴등에 심한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안전모가 벗겨지지 않아야 하는데 벗겨졌기 때문이다. 이렇듯 안전모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낱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고 오토바이 운전자 자신의 소중한 생명과 신체를 지키는 것임을 알고 올바르게 착용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